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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nj 2013. 9. 12. 02:44

요즘 누군가와 '생각'을 나눈적이 없고, '무언가'를 공유한 적 없으며, '좋아하는 곳'을 같이 가 같이 느낀 적이 없다. 단절되어있다. 분명 사람을 만나지 않는 것은 아닌데 나는 크게 만족하며 돌아온 적이 없고, 크게 재미-개인적 재미, 웃으며 즐거웠던 것과는 다르다-를 느끼며 돌아온 적이 없고, 몸통안에 가득채워 돌아온적이 없다. 나는 무엇으로, 무엇이어야만 채워지는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지금 없다. 대화가 없으며, 서로를 덜어주는 것도, 채워주는 것도 없다. 소통, 교감, 공감. 그 어느것도 없이 나는 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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