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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nj 2010. 2. 28. 06:07




너와 함께 하던 때는, 언제나 나는 그 공간을 참지 못했다. 너를 향했던 나의 격한 감정이든지, 그 순간의 행복뿐이 였기 때문이라든지, 너의 무거움이 나를 숨막히게 했다던지, 내뱉지 않는 너의 표정에  지쳤던지, 너의 부재를 나는 견딜수 없었다든지. 각각의 이유들은 함께 했다. 나의 감정을 건드리는 너를 나는 참지 못해 언제나 도망을 준비했다. 그리고 네가 떠난 후에야 나는 오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