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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nj 2013. 4. 18. 01:35

너는 내게 겪은 만큼은 그 사람을 아는 것이니 그 사람을 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나는 아니다. 네가 만난 나는 나라는 사람의 쪼개어진 시간에서도 그 때의 내가 나누어진 그 부분만을 너는 겪고, 나에 대한 부분 중에서도 그 부분을 나누었다. 우리가 서로를 안다고 나는 말할 수 없다. 나는 결코 너를 안다고 나는 말할 수 없다. 내가 말하는 그 사람을 안다는 것은 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시간을 들인 후 이다. 너와 내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시간을 들인적이 없는데 네가 나를 안다고 말하는 것이 나는 그것이 성급하다고 느낀다. 몇 번의 시간 속에서 몇 가지의 이야기로 누군가를 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 나는 그것이 오만이고, 내가 상대에게 바라는 기대이고, 그것에 상대에 대한 이해가 없었다 생각한다. 자신의 섣부른 판단이 옳음으로 상대에 대한 무례함으로까지 번진다. 한사람이 다른 사람을 알아간다는 것은 내게 간단히도 단순하지 않은 일이다. 아마도 네가 느낀 내 벽은 우리가 어떠한 것도 나누지 않았음을 뜻하고, 너와 내가 서로를 알기위한 시간을 들이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각자가 한 사람을 '안다'고 말하는 것이 서로에게 어떠한 의미인지, 어떠한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말하는지도 모른채 '안다'는 것을 운운하는 것으로 너와 나의 사이를 말해준다. '아는 사람'과 그 사람에 대해 '알고 있다'의 차이는 그 사이에 다른 한 사람이 놓여져있는 만큼의 차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