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들을 생각해보면 꽤나 자주 그 어둠에 빠져 그 늪 안으로 안으로 들어가길 반복했다. 나의 공기안에 들어오려하는 그 모든 것들이 없는 곳으로 가 그들을 생각할 틈도 없이 나 하나를 잡고 서있기도 버거워 했던 그 시간들을 참으로 많이 지냈다. 하나의 상처에도, 사람과의 헤어짐에도, 스스로를 만족시키지 못함에도, 그것을 끊임없이 밖으로 끄집어내어 스스로를 찔러 상처내길 반복했다. 보이지 않는 자해의 연속이였고, 참으로 많이 흘렸던 그 눈물에 내가 잠겨 나 홀로 있다는 것에 안심했던 날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