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엔 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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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nj
2011. 4. 30. 05:33
결국 그에게 내 뭉쳐있던 말들을 모두 내뱉으니 속으로부터 쓸개즙맛이 났다. 정말로 내뱉지 못할 끈질긴 말들이었다. 솔직한 그 모든 것들로 내 옷이 한겹한겹 벗겨지며 표피까지 벗기는 듯 해 온 몸이
따가워졌다. 내가 그러한 것들을 무의미로 여기지 않고 내뱉아 낸것의 놀라움을 그에게 전한다. 확고히 원했으며 원하지 않은 척했던 자신을 벗겨내주게끔 한 그에게. 나는 이제 상처받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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