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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nj 2010. 4. 9. 18:40






모든 것의 형태와 장식 그리고 그것이 가진 에 대한 생각을 해오면서 작업이 시작되었다. 그 형태의 아름다움에 이끌렸던 도자를 보기위해 리움을 방문하며 만질 수 없는 그 물체를 막은 유리 위로 나의 손은 그 형태를 따라 그렸다. 그러나 계속 더해지는 장식으로 인해 빛은 잃어가고 本은 숨겨져갔다. 존재하는 많은 것(인간 또한 다름이 없다)들이 그러하다. 계속되어지는 작업과 물음은 동시에 진행된다. 장식에 대한 아름다움은 곧 무엇과 동반 되어야 한다. 겉치장만이 존재하는 장식은 本마저도 치장으로 덮힌 허영이 되어버린다. 나는 그 무엇에 대한 것들을 찾고 있다. 거짓 치장으로 뒤덮힌 것에 더 익숙한 우리들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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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화려함에 대해서 가지는 집착, 꾸밈에 대한 진정성, 본질에 관한 간과, 집중점에 대한 이동, 기본을 잃은 것, 本에 대한 이해부족, 허영, 형태 그 자체에 대한 의미, 알맞은 것에 대한 적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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