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엔 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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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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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 취급을 받아도 괜찮습니다​살아있는 게 너무 재밌어서 아직도 빗속을 걷고 작약꽃을 바라봅니다​몇 년 만에 미장원엘 가서머리 좀 다듬어 주세요, 말한다는 게머리 좀 쓰다듬어 주세요, 말해 버렸는데왜 나 대신 미용사가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잡지를 펼치니 행복 취급하는 사람들만 가득합니다그 위험물 없이도 나는 여전히 나를 살아 있다고 간주하지만​당신의 세계는어떤 빗소리와 작약을 취급하는지 오래도록 바라보는 바다를 취급하는지 여부를 물었으나​소포는 오지 않고내 마음속 치욕과 앙금이 많은 것도 재밌어서 나는 오늘도아무리 희미해도 상관없습니다​나는 여전히 바다 같은 작약을 빗소리를오래오래 보고 있습니다 취급이라면 / 김경미

x 20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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