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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nj 2018. 1. 11. 02:10

나는 밤을 열렬히 사랑한다. 밤에 대한 나의 사랑은 마치 조국 혹은 애인을 향한 사랑처럼, 본능적이고 강렬하며 저항할 수 없는 것이다. 나는 나의 모든 감각으로 밤을 사랑한다. 밤을 바라보는 나의 두 눈으로, 밤을 들이마시는 나의 코로, 밤의 고요를 듣는 나의 두 귀로 그리고 어둠이 어루만지는 내 몸의 모든 살로 밤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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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격렬히 사랑하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을 파괴하고 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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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끔찍한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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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침은 울리지 않고 희미하게 흩어지더니. 밤. 헤아릴 수 없는 이 밤에 짓눌려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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